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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여왕 장례식...빅벤 1분마다 울리고 2분간 묵념

Jimie 2022. 9. 19. 02:53

미리보는 여왕 장례식...빅벤 1분마다 울리고 2분간 묵념

  • YTN
  • 입력2022.09.18 14:23

 

 

런던 시각 오전 11시 장례식 시작…한국 저녁 7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주임 사제가 장례식 집전

英 대주교 설교…트러스 영국 총리는 성경 봉독

각국 정상급 100명 포함, 주요 인사 2천 명 참석

 

https://www.youtube.com/watch?v=k5KBj_FozVs 

[앵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19일) 저녁 열릴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국가 정상급 지도자 약 100명을 비롯해 주요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조문객에 공개된 여왕의 유해는 장례식 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집니다.

여왕의 관은 장례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대포를 싣던 큰 마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공식 장례식은 런던 시각 월요일 오전 11시, 우리 시각으로 저녁 7시에 시작됩니다.

행사의 집전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하고 리즈 트러스 총리는 성경을 봉독하게 됩니다.

[리즈 트러스 / 영국 총리 (지난 8일)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대 영국의 기반이 된 바위 같은 존재였습니다. 여왕의 재임 기간동안 영국은 성장하고 번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 원수급 조문객들은 사원 내부 신도석에 자리가 배정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 등 정상급 인사, 자선단체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례식이 끝날 때쯤인 오전 11시 55분에 긴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에 들어갑니다.

곧이어 영국 국가와 구슬픈 애도곡이 울려퍼지면 서 장례식은 종료됩니다.

장례가 끝나면 여왕의 관은 마차에 다시 태워져 버킹엄궁 주변을 이동하면서 마지막 작별을 하게 됩니다.

운구 행렬이 런던 시내에 머무는 약 45분 동안 1분마다 빅벤의 종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됩니다.

여왕이 묻힐 천 년 고성 윈저성까지 35km 구간은 차량으로 운구됩니다.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경내에 있는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왕실 중심의 마지막 예배가 열립니다.

여왕의 유해는 지난해 별세한 부군 필립공이 묻혀 있는 교회 지하 묘소에 안장돼 영면에 들게 됩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