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강릉 아가씨\이미자

Jimie 2022. 9. 5. 15:22

돌아와요 부산항에,,,

목포의 눈물,

울고넘는 박달재,

동백 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소양강 처녀,,,

 

노래 한 곡이 그 지역을 얼마나 유명하게 만드는지 모르는 사람은 1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역마다 고개마다 유명한 노래비도 풍년이다.

 

그런데

있는 노래도 못 팔아 먹는 "멍" 때리는 지역도 사람도 있다~! ㅋㅋㅋ

 

대관령 마루에서 바라보는~ 강릉과 푸르른 동해 수평선 ...

아흔아홉 굽이굽이~ 국도가 손에 잡힐 듯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본론이다.

'동백아가씨' 작곡가 고(故)백영호선생이 작곡하고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노래한 '강릉아가씨' 는 1966년에 발표되었는데 왜 히트는 커녕, 그런 게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무명의 신세가 되었을까?

1960년대 당시 강릉시장ㅎ님을 모시고 강릉시 공무원들, 그리고 강릉 시민들이 노래의 중요성도 모르고 홍보를 하지 않았던 게 틀림없으렷다. 다른 사연이라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강릉아가씨'를 노래한 이미자의 생모가 강릉시 교동에서 셋방살이를 하였는데 이미자가 그 셋방으로 생모를 찾아온 적이 한번도 없었다나 세상은 숙덕 수근 뒷담화 치고...말부조나 하고...

 

오래전 생모는 이미 고인이 되셨을 테지만

지금에서 보면 '강릉아가씨'가 널리 알려지지 못한 건 강릉시나 강릉시민들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뒤늦게나마 머리라도 스스로 쥐어박을 일이겠다. 그게 불편하면 서로 쥐어 박아 주기라도 하던지 ㅋ

 

이미자 모녀간의 이상한 소문 때문이었을까?

보수적(保守的)인 강릉사람들 성향 탓인가.

하여간 '강릉 아가씨'는 그랬다.

 

남의 코도 베어가는 세상.

없는 것도 만들어서 팔아 먹으려고 야단인데 멀쩡히 있는 것도 못 팔아 먹는 것은

소위 멍때리는 '바보들의 행진' 아닌가.

천하의 명작곡가(名作曲家) 백영호선생이 작곡한 '강릉아가씨' 가 지금이라도 널리 알려져서 경상도 아가씨,

동백아가씨, 금산아가씨, 삼천포아가씨, 흑산도아가씨, 소양강처녀 반열에 올라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

 

'강릉 미인 이미지'의 강릉 아가씨들은 취업도ㅎ 혼사도 상종가를 치면서 인기 절정리에... ㅎ~

 

강릉아가씨 노래비라도 하나 세우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奇輿)하게 될텐데...
사실 지금이라도 대관령에는 박재홍의 '대관령 길손'노래비를 세우고,

강릉항(안목)에는 이미자의 '강릉아가씨' 노래비를 세우면 안되겠나?

강릉 비행장 부근 어디쯤엔가는 "빨간 마후라" 노래비...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항에는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가수 고(故)배호의 '파도'노래비가 세워져 아들바위와 함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던데...

ㅎ~

웃기는 "옹심이"다.

웃기는 "감자전" ?ㅋ~

 

 

강릉 아가씨カンルンの女性/イ·ミジャ

1966

이용일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창(25세)

 

https://www.youtube.com/watch?v=lcTChkXQHCI 

 

 

대관령 재를 넘어 떠나오던 날
그 님도 울었으리 나를 보내고
달빛어린 해변에서 맺은 사랑은
못잊어 못잊어서 불러보지만
지금은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

못맺을 그 사랑에 눈물 뿌리고
힘없이 돌아서던 대관령 고개
별빛어린 경포대서 맺은 기약이
아쉬워 아쉬워서 그려보지만
이제는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