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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에 들이닥친 러 특수부대…집무실 문에 합판을 덧댔다"

Jimie 2022. 5. 2. 15:19

 

"대통령궁에 들이닥친 러 특수부대…집무실 문에 합판을 덧댔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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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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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에 들이닥친 러 특수부대…집무실 문에 합판을 덧댔다"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밀고들어온 침공 첫날,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궁은 어땠을까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당일의 긴박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입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침공 첫날, 러시아군은 몇 분이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17살 딸, 9살 아들까지 발견할 수 있는 곳까지 접근했습니다. 집무실 안에서 총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자녀들도 대통령 관저에 있었다면서 "애들을 깨웠다. 상황이 시끄러웠다. 여기저기서 폭발도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근처까지 진격한 러시아군과 대통령실 수비대가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혹시 모를 침투에 대비해 집무실 문을 경찰 바리케이드로 차단하고 합판까지 덧댔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한 타임은 그의 사진을 이번 호 아시아판 표지에 싣고 인터뷰 기사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지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에 대해 "버텨낸다면 결정적인 순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하루 중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정계 진출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1초도 후회하지 않는다. 참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