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김진태 입 탓? 尹心 반영? 강원 공천이 시끄러운 이유

Jimie 2022. 4. 17. 09:35

김진태 입 탓? 尹心 반영? 강원 공천이 시끄러운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2.04.17 05:00

업데이트 2022.04.17 09:10

 

\국민의힘이 6ㆍ1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결정한 곳은 7곳이다. 서울(오세훈)ㆍ부산(박형준)ㆍ경북(이철우)ㆍ광주(주기환)ㆍ전북(조배숙)ㆍ전남(이정현)ㆍ강원(황상무) 등이다. 경쟁 후보가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압도적이거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호남 지역 등이 꼽혔다. “공천 심사의 기준은 한 가지, 선거 승리를 위한 본선 경쟁력”(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현직 프리미엄 3인방과 험지 돌파 3인방

공관위가 가장 먼저 단수 공천자로 꼽은 이는 현직 단체장 3인방이다.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단수 공천됐다. 앞서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권영진 대구시장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소속 현직 단체장이 모두 꼽혔다. 서울에선 노동현장 근무자 이영균씨와 최용석 덕유산업 대표가 도전장을 냈으나 오 시장이 전략 공천됐다. 부산ㆍ경북에선 처음부터 박 시장, 이 지사만 각각 홀로 신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현직 3인방은 경쟁력이 앞서는 압도적인 후보로 평가받는다. 3선인 오 시장은 한나라당 국회의원ㆍ최고위원을 거친 대선주자급 인사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57.5%를 득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2%)를 18.3%포인트 차로 눌렀다. 한나라당 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시장도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62.7%를 득표,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를 28.3% 포인트 차로 크게 이겼다.

 

박형준 부산시장. 인수위사진기자단

이 지사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궤멸당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살아남은 2명(이철우ㆍ권영진) 중 1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당시 민주당이 14곳을 석권했던 선거였다. 남은 1곳은 제주 지역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원희룡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차지했다. 이 지사는 당시 52.1% 득표로 민주당 오중기(34.3%) 후보를 넉넉하게 이겼다.

이철우 경북지사. 중앙포토

호남 3곳은 국민의힘 약세 지역인만큼, 단수공천을 통해 후보자들이 조기에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 3ㆍ9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 사상 호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준석 대표의 서진(西進) 정책 뒷받침이 이어지면서 ‘버리는 카드’로 여겨졌던 호남 선거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광주ㆍ전남에 공천 신청자가 전무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광주ㆍ전남 각 2명, 전북 3명 공천 신청이 이뤄졌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김상선 기자

전남지사 선거 단수 공천자가 된 친박(親朴)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전남 순천)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광주시의원 지방선거 낙선, 광주서을 총선 낙선 2회 등 끊임없이 호남의 문을 두드리면서 일궈낸 결과다.

조배숙 전 의원. 중앙포토

전북지사 선거에 나서는 조배숙 전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검사 출신이다. 새천년민주당(현 민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 익산에서 16ㆍ17ㆍ18ㆍ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광주의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근무할 때 검사와 수사관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 대통령직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도 맡았다.

강원 공천, 尹心 반영?…김진태 “특단 대책 강구”

다만 강원지사 선거 단수공천은 논란의 대상이다. 각종 여론 조사상 우위를 차지했던 김진태 전 의원이 컷오프되고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공천됐기 때문이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시절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이 일었던 공청회를 개최해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적 있다.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신을 단수 추천으로 후보 확정을 짓자 강원 춘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황 전 앵커가 윤석열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던 터라 ‘윤심’(尹心)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도 “부담이 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우리 모든 당원은 다 윤 당선인과 이런저런 친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단수 공천이 결정된 14일 페이스북에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라며 “이의를 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썼다. 김 전 의원은 15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끝내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김진태 전 의원. 뉴스1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 neil****6분 전

    경선을 통해 결정해야 선거 흥행도 할 수 있고 공정한 것이지 이게 무슨 짓이냐!! 더불면죽인당에서나 하는 상식없는 짓거리를 국힘도 하다니...

    좋아요3화나요0
     
  • hech****12분 전

    광주폭동의 유공자라는 것들의 명단과 공적조서 공개하라는게 망언이냐? 이 새-끼들아 ,,세금으로 연금주고 혜택주면 그 내용을 국민이좀 알자는게 막말이면 도대체 우리가 왜 세금 내야 하는 거냐? 김진태를 탈락시킨 주동자를 찾아 아주 짖 이겨라.. 그놈이 바로 국힘에 또아리튼 가짜 보수다.

    좋아요13화나요1
     
  • pwck****12분 전

    바른미래당 잔당들이 강용석,김진태 같은 찐우파들이 두려운 거지~. 윤핵관의 탈을 쓴 이핵관의 숨은 의도. 대구출신의 정호용의 장관임용도 싫은 거지.그들이 박근혜를 탄핵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대중의 심리를 이용해서 촌놈이 보복부장관하는 건 눈뜨고 볼수 없는 강남 오렌지 좌파 여•야 정치인들이~. 결국 질병청은 백신강제하고 2주간 간보기 계속하는 거야?

    좋아요9화나요0
     
  • ssgg****19분 전

    국힘은 생명을 다한 정당,, 망국의 씨앗,암세표 정당보조금 폐지,,

    좋아요7화나요7
     
  • yooj****21분 전

    정잔석의원님! 윤심은 당선 가능성과 공정,상식 입니다. 여론조사 일등 김진태 탈락은 똥팔육이나 하는 짓거리 입니다.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좋아요20화나요2
     
  • ilna****21분 전

    김진태가 저렇게 반발하는건 강원지사 후보직을 안주면 다른 자리라도 달란 뜻... 가장 좋은 방법은 강원지사는 황상무, 김진태는 차기 검찰총장...

    좋아요1화나요13
     
  • pose****24분 전

    김진태 절대 굴복하면 안된다. 윤심은 황상무일지 모르겠으나, 당심과 민심은 김진태뿐이다. 518발언이 왜 망언인지 공관위는 답변해 봐라. 그딴 개 보다 못한 공관위원 놈은 더불어따블백당으로 가라. 김진태 격하게 지지한다.

    좋아요17화나요1
     
  • scka****29분 전

    강용석 김진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있다. 지금의 공천탄압에 굴복하면 정치적 미래는 망가진다.탄압을 극복하여 성공한 김대중 김영삼 윤석열의 예를 따르기 바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승리하면 정치적 미래는 보장된다. 차선책으로, 야합하여 공천된 자를 낙선이라도 시켜줘야 중간은 간다.

    좋아요16화나요4
     
  • kis0****32분 전

    치졸한 짓거리는 하지말고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하라.

    좋아요30화나요0
     
  • kkmm****34분 전

    어느 놈 마음 그런 것은 얘기 할 요 없고 정치를 모르는 정치기반이 없는 놈의 난동입니다. 거꾸로 가고 있어요. 결정은 국민과 당의 세포인 당원이 결정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거꾸로 시간을 돌리고 시계를 돌리지 마라...

    좋아요20화나요0
     
  • byeo****42분 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설사 선거에 진다해도 한번 결정한 것을 번복하면 전국적으로 탈락자의 항의가 빗발쳐 일파만파가 예상되어 수습이 더 곤란하여 당 이미지만 떨어진다. 그리고 결과는 전국적 지지율하락을 떠안고 말것이다.

    좋아요1화나요5
     
  • 117t****42분 전

    6.23 지선 당시 잔칫집에서 김진태 의원이 혼자 방바닥에 앉아 혼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꿈에서 보고 이후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

    좋아요0화나요0
     
  • jsjo****44분 전

    김진태! 끝까지 제대로 된 단식투쟁을 하시오!

    좋아요12화나요2
     
  • wonj****44분 전

    윤씨보다는 핵관들이 자른듯함..

    좋아요10화나요2
     
  • real****1시간 전

    뇌물수금정문가

    좋아요7화나요0
     
  • scjs****1시간 전

    바지 정진석을 내세운 불공정 행위다. 김진태는 할말을 하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지지율이 한참 떨어지는 황을 공천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대전에서도 지지율이 제일 높은 후보를 보도 듣도 못한 이유로 컷 오프 시키는 시민을 무시하는 웃기는 결정으로 선거를 망치려고 작정하고 있다. 김진태 화이팅 하세요.

    좋아요59화나요9
     
  • bnam****1시간 전

    공천헌금 얼마여 한 3천만원

    좋아요6화나요6
     
  • cy00****1시간 전

    김진태 내친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최소한의 경선은 했어야 했다.

    좋아요55화나요7
     
  • shk7****1시간 전

    나는 김진태가 진짜 맘에 드는데. 행동하는 보수.

    좋아요59화나요5
     
  • duke****1시간 전

    누가 봐도 이건 아니다 경선이 마땅하다

    좋아요51화나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