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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 “靑민정수석실 폐지… 일명 사직동팀 있을 수 없다”

Jimie 2022. 3. 14. 13:42

[속보] 尹 "靑민정수석실 폐지.. 일명 사직동팀 있을 수 없다"

김민서 기자

입력 2022. 03. 14. 12:56 수정 2022. 03. 14. 13:11

 

"대통령실 사정·정보조사 배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본부장과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일명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며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 받은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오로지 국가 안보, 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아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금육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첫 출근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