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봉지 씌워 끌고갔다"…러, 우크라 시장 납치 영상 발칵
입력 2022.03.12 21:44
업데이트 2022.03.12 23:01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멜리토폴에서 시장을 납치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주장했다.
미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이날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했다”며 “이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도 SNS를 통해 “멜리토폴에서 침략자들이 적과 협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페도로프 시장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도로프 시장의 집무실에는 우크라이나 국가가 걸려있었다”며 “납치 과정에서 그들은 페도로프 시장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웠다”고 덧붙였다.
SNS에는 머리에 검은 봉지를 뒤집어쓴 페도로프 시장이 러시아 무장 군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시청사 밖으로 끌려나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다.
CNN은 해당 영상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친러시아 반군이 설립한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통제를 받는 지역 검찰이 페도로프 시장을 테러 혐의를 적용해 체포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최신 기사
-
우크라전에 지휘관 3명 사살…"분노한 푸틴, 장군 8명 해임"
2022.03.12 22:58
-
‘우크라 민간인 피해 속출’ 마크롱·숄츠, 푸틴과 또 전화통화
2022.03.12 21:30
-
“러, 우크라에 생화학 무기사용 위험성 커져, 서방 정보망에 포착”
2022.03.12 20:30
러시아는 페도로프 시장이 납치됐다는 주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개전 사흘째인 지난달 26일 멜리토폴을 점령했다.
과거에 일제에 반대하는 애국민족주의자들을 체포, 탄압했던 일본제국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 시민들이 뽑은 시장을 이런 식으로 체포하면 앞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면 러시아가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통치할 지 상상이 된다. 현재 러시아 편이라는 도네츠크, 크림반도 쪽도 정말로 러시아 말대로 대다수가 러시아로 편입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언론조작과, 탄압, 조작된 선거의 결과인지 의심스럽다. 푸틴은 상당히 치밀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통해서 보니, 나찌의 히틀러하고 똑같은 파시스트가 아닌가? 자국의 이익과 제3차세계대전과 핵전쟁의 반발을 우려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 미국과 나토를 보면 참 한심하다. 한국전때 소련과 중공의 참전 가능성에도 미국과 자유진영의 참전은 정말 하늘의 도움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과거 한국전의 의미를 너무 축소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전은 사실 자유진영과 공산진영과의 전면전이 아니었나?
ps00****42분 전
지구에서 저런 짓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둘 쏘련과 중공 뿐이다.
ss09****1시간 전
끔찍스럽다.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경환·최지성·장충기, 17일 가석방...전직 국정원장들은 제외 (0) | 2022.03.13 |
---|---|
우크라전에 지휘관 3명 사살…"분노한 푸틴, 장군 8명 해임" (0) | 2022.03.13 |
Ukraine war: Death toll passes 1,500 as Mariupol 'totally destroyed' by Russian shelling (0) | 2022.03.12 |
“친구에게 주머니 털어주고 동네 여학생 짝사랑한 순정파 윤석열” (0) | 2022.03.12 |
[제20대 대선 특집 다큐] 윤석열, 국민이 부른 내일의 대통령 (0) | 2022.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