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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미애라는 꼭두각시

Jimie 2020. 12. 3. 07:07

[사설] 추미애라는 꼭두각시

조선일보

입력 2020.12.02 03:24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했다고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문 대통령에게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를 건의했다고 한다. 청와대 울산 선거 공작과 월성 1호기 평가 조작 불법의 총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자신 때문에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침묵하다 “모든 공직자는 집단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들어야 한다”는 엉뚱한 말만 했다.

 

이 정권은 사태의 본질인 선거 공작과 월성 1호 조작 등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진흙탕 싸움으로 바꾸려 해왔다. 문 대통령은 마치 가운데 끼어 있는 제3자인 것처럼 상황을 연출해 ‘추·윤 동반 사퇴’로 윤 총장 제거를 끝내려는 것이다. 그 다음엔 울산 선거 공작 수사팀처럼 대전지검의 월성 1호 수사팀도 공중분해시킬 것이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조국 전 장관 가족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과 문 대통령 ’30년 친구'를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청와대가 벌인 선거 공작을 수사하던 검사들을 인사 학살했다. 문 대통령을 ‘형’이라고 부른 유재수씨가 뇌물을 받고도 감찰을 피해 영전한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도 쫓아냈다. 추 장관은 충견들로 검찰 진용을 개편한 뒤 윤 총장 몰아내기에 나섰다. 이런 일을 일개 장관이 독단적으로 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 문 대통령의 뜻이며 추 장관은 행동대 역할을 한 것뿐이다.

 

월성 1호 조기 폐쇄와 경제성 조작에 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명백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검찰이 증거인멸에 나선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움직임을 보이자 추 장관은 급작스레 윤 총장을 직무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추 장관은 발표만 했을 뿐 이 결정 역시 문 대통령이 직접 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고 뒤에 있으면서 추 장관을 내세워 윤 총장을 공격했던 것이 지난 11개월간 벌어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갈등의 본질이다. 추 장관은 악역을 맡은 꼭두각시일 뿐이다.

 

진중권 “추미애는 꼭두각시, 살생부와 시나리오는 靑 최강욱이 짜준 것… 왜들 조국에 집착?”

쿠키뉴스입력2020-01-20 17:26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조국 재신임 투표로 치러질 듯'이라며 '당정청이 일제히 구'국'운동 나섰네요.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인가요? 추미애는 꼭두각시입니다. 그냥 조국을 구출하기 위해 PK친노가 파견한 아바타예요. 살생부와 시나리오는 청와대의 최강욱이 짜준 것이고. 아니, 왜들 이렇게 조국에 집착하나요?'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영남친문들 특유의 패거리 문화입니까? 아니면 조국이 뚫리면 감출 수 없는 대형비리라도 있는 겁니까? 저 분들, 태세를 보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조국을 다시 불러들일 듯합니다'라며 '가족 혐의 20개, 본인혐의 11개.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위선적 언동은 '조만대장경'으로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할 만합니다. 그런 그가 돌아와야 할까요? 그것도 청와대 안주인으로? 여러분의 한 표가 결정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이번 총선에서 140+a를 노린답니다. 지금도 얼굴에 철판 깔았는데 선거에서 압승하면 뻔뻔함이 아마 '국'에 달할 겁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