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우크라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2대 격추”

Jimie 2022. 3. 8. 13:27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키이우 상공과 인근 지역에서 전투기와 대공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린 직후 여러 차례 커다란 폭발음이 ...

 

백수진 기자

입력 2022. 03. 08. 08:58 수정 2022. 03. 08. 11:52

 

우크라이나 군인이 수도 키이우와 스토얀카 마을을 잇는 다리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키이우 상공과 인근 지역에서 전투기와 대공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린 직후 여러 차례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으나 러시아 전투기 추락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방 정부들은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개전 12일이 지나도록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 병력 대부분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육군사령관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러시아 전투기 1대가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됐으며 다른 러시아 전투기 1대도 키이우 인근 상공에서 공중전 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6일(현지 시각)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후 생포된 러시아 조종사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전날인 6일 영국 매체 미러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만에 러시아 전투기 9대를 격추했으며, 생존한 조종사들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은 상처를 입고 피투성이가 된 채 “나는 그저 푸틴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피투성이 붕대를 감은 다른 조종사는 추락하던 전투기를 버리고 낙하산으로 착륙했다가 포로로 잡혔다. 그는 “임무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비행 명령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