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벼슬 별건가, 던지고 나왔는데…與 돈·벼슬 욕심 엄청나"
입력 2022.03.05 11:58
업데이트 2022.03.05 12:1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충북 제천 유세에서 1년 전 검찰총장직을 버리고 정치에 입문하던 때를 떠올리며 “퇴직하고 1~2년 지나면 아무도 기억 못한다”며 “고위공직 다 덧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이 완전히 망쳐놓았다. 이들의 돈에 대한 욕심은 말도 못한다"고 비판하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충북 제천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윤 후보는 “저는 검찰총장까지 했지만 시켜주니까 맡았지, 벼슬을 하려고 애써본 적 없다”며 “벼슬이 뭐 별건가. 그러니까 안 되겠다 싶을 때 과감하게 던지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을 이어간 후 윤 후보는 "이 사람들 돈과 벼슬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 평생 억지 이념, 억지 논리를 갖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 이렇게 살아온 것"이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그는 “저 민주당의 운동권 이념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이제 믿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나라를 베네수엘라처럼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고 자기들이 계속 집권해가는 그런 엉터리 나라로 망가뜨릴 게 분명하다”며 “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확진 급증세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 대책을 폈는데 확진자 수 전세계 1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걸린 분들에게 집에서 대기하며 알아서 죽든지 치료하든지 네 맘대로 하라고 앉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있는 정치인과 멋지게 협치해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루고, 그러면 제천 단양에 기업인들 돈이 들어오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기업이 투자도 안하려고 하는데 정부가 세금 걷어서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그게 경제 효과가 나도 우리 시군민한테 도움이 안된다. 업자만 돈 번다”며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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