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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멸공 외치다 6·25” 野 “北의 남침유도 주장 판박이”

Jimie 2022. 1. 23. 05:39

송영길 “멸공 외치다 6·25” 野 “北의 남침유도 주장 판박이”

입력 2022.01.22 14:4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가운데) 대표./장련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향해 “이승만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책을 선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윤 후보가 제기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전시작전권 회수, 군사위성 등 정찰 자산의 뒷받침도 없을 뿐 아니라 군사 긴장 고조로 주가 하락, 외국인 투자자 철수 등 큰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섣부른 선제타격론”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북한을 향해서도 “레드 라인을 절대 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도 “전시작전권 회수도 반대하면서 선제폭격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윤석렬 후보에게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1962년’이란 책을 선물로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며 “송 대표 주장은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이어 “6·25전쟁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으로 막말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황 대변인은 “2020년에도 송 대표는 6.25 전쟁에 대해 미소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고 했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북한을 두둔했고, ‘미국은 핵을 5000개나 갖고 있으면서 북한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며 “매번 실언으로 국민 가슴을 후벼파는 ‘대한민국 리스크’가 돼버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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