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레지던트 줄낙방에... 지지자들 “우리가 병원 차려주자”
전 법무부 장관 조국씨의 딸 조민(30)씨가 병원 레지던트 선발에서 연달아 탈락한 것과 관련,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우리가 병원 하나 차려주자”고 했다.
페이스북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는 지난 18일 “조민 양이 적폐들의 방해로 의사 선발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되고 있다”며 “우리가 펀드를 조성해 병원 하나 차려주고 병원의 주주가 되자. 가칭 ‘촛불 종합병원 설립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20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해당 글의 좋아요 수는 900개를 넘었다. 여기에는 “적극 동참하겠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멀어도 이용하겠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이 중엔 “공식적으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자”, “병원급 아니고 의원급으로 차리면 된다”, “의료협동조합으로 운영하자” 등 구체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해 2월부터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후 조씨는 지난해 12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총 2명을 뽑는 모집에 조씨 포함 2명이 지원해 1대 1의 경쟁률이었지만 조씨는 탈락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명지병원 관계자는 “시험과 면접 및 전체적인 평가 결과”라며 “보건복지부의 임용시험 지침 및 명지병원의 전공의 선발 규정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정원 미만으로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상국립대병원 2022년 신입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도 홀로 지원했지만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경상국립대병원 측은 이와 관련해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해 8월 조씨에 대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예비처분을 결정했다. 20일 부산대에서 관련 비공개 청문회가 열리는 등 현재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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