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습문제' 푼 尹…여의도서 3초마다 '90도 출근인사'
입력 2022.01.06 08:44
업데이트 2022.01.06 09:0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역에서 출근인사에 나섰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연습문제’를 푼 것으로, 두 사람의 신뢰 관계가 회복될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6일 오전 8시쯤부터 여의도역에 나와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다. 윤 후보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라며 시민들에게 연신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시민들은 윤 후보를 향해 “힘내라” “너무 좋다. 파이팅”며 응원을 전했고, 윤 후보는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일부 시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윤 후보에게 ‘셀카’를 찍자고 요구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출근길 인사는 윤 후보의 의사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어제까지 예정에 없었다. 오늘 아침 8시 30분에 정책 점검이 있고, 9시 30분에 공약 발표가 있어 이 대표한테 오늘은 어렵다고 말했었다”라며 “그런데 오늘 아침 윤 후보가 출근길에서 아이디어 좋다고, 지금 하자고 하더니 즉흥적으로 여의도역에서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과 면담 후 “긴밀히 소통했다. ‘연습문제’를 드렸고, 어떻게 풀어 주시느냐에 따라 신뢰 관계나 협력 관계가 어느 정도 될지 알 것”이라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이후 페이스북에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고 적었다.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안 상정 거부…尹 쇄신안 파행 (0) | 2022.01.06 |
---|---|
윤석열-이준석, 3월 재보선 공천권이 또다른 '뇌관' (0) | 2022.01.06 |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 (0) | 2022.01.06 |
"입 다 썩었다…1300만명이 갇혀 덜덜" 제2의 우한일기 충격 (0) | 2022.01.06 |
새 정치 기대 저버린 이준석 대표의 기이한 행태 (0) | 2022.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