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이재명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 대응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12.9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2021-12-09 16:26:5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10일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 사망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오후) 경주에서 따로 질의응답이 있다. 그 때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장 정리가 안됐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속보를 보고 (이제) 알았고, 경위도 자세히 모르고 해서 알아보고 오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측은 유 전 본부장 사망으로 인해 다시 ‘대장동 이슈’에 불이 붙지 않을지 경계하는 분위기다. 야권은 곧장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설계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