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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지금 막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Jimie 2021. 12. 3. 22:24

[속보] 윤석열 "김종인, 지금 막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중앙일보

입력 2021.12.03 21:43

업데이트 2021.12.03 22:1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부터)와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지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공식 출범(6일)을 사흘 앞둔 시점의 극적 합류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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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 회동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울산을 방문하자, 윤 후보가 담판을 위해 승용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만이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