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2% vs 민주당 29.5%…16주 만 두 자릿수 격차[리얼미터]
野, 3주 만에 40%대 회복…출범 후 최고치 경신
국민의힘, PK·서울·남성·중도층서 상승 주도
민주당, 14주 만에 30% 밑돌아…호남·TK·60대↓
“이재명 국감 발언 따라 후보·당 지지율 판가름”
등록 2021-10-18 오전 8:02:43 수정 2021-10-18 오전 8:07:2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0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12주 연속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은 3주 만에 40%대 지지율로 회복하며 출범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16주 만에 민주당과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선출됐지만, ‘원팀’ 봉합 과제와 함께 ‘대장동 의혹’으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같은 기간 1.9%포인트 하락한 29.5%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6월 셋째 주(10.3%포인트 차) 이후 두 자릿수 격차다.
국민의힘은 3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PK(12.3%포인트↑)·서울(4.3%포인트↑)·호남권(2.7%포인트↑), 남성(3.6%포인트↑), 50대(5.9%포인트↑)·70대 이상(5.7%포인트↑)·20대(1.7%포인트↑), 중도층(5.4%포인트↑)·진보층(3.0%P포인트), 자영업(4.4%P포인트)·무직(3.7%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TK(4.2%포인트↓)·충청권(2.2%포인트↓), 30대(2.0%포인트↓), 보수층(2.4%포인트↓), 노동직(1.6%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6월 다섯째 주(29.6%) 이후 14주 만에 30% 선을 밑돌았다. 서울(1.9%포인트↑)과 인천·경기(1.4%포인트↑), 50대(1.2%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에서는 상승했지만, 호남권(13.9%포인트↓)·TK(4.5%포인트↓)·PK(3.3%포인트↓), 남성(2.3%포인트↓), 60대(4.8%포인트↓)·40대(3.8%포인트↓)·20대(3.3%포인트↓), 중도층(3.5%포인트↓)·진보층(1.5%포인트↓), 무직(12.6%포인트↓)·노동직(5.2%포인트↓)·학생(2.2%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1.9%, 30.1%로 오차범위 밖인 11.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1.9%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내린 6.9%를, 정의당은 0.2% 오른 3.1%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4강으로 대선 경선 후보를 압축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특검 카드로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며 ‘대장동’ 공세 이어가고 있다”며 “보수층에서는 약세 보였지만(67.0%→64.6% 2.4%p↓), 중도층에서 상승하며(41.1%→46.5% 5.4%p↑) 40%대 회복과 전고점 경신하며 최고치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 기대했지만, 무효표 논란에 송영길 대표 ‘일베’ 발언 등으로 지지율 반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주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국감에 직접 나서며 ‘정면 돌파’ 의지 보인 만큼, 이 후보의 국감 발언 내용에 따라 후보 지지도는 물론, 정당 지지도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2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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