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슬리퍼 차림 나타난 남욱, 긴급여권 발급…'곧 귀국'
중앙일보
입력 2021.10.16 13:00
업데이트 2021.10.16 13:01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운데)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총영사관에 앞에서 LA중앙일보, JTBC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LA중앙일보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48) 변호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았다. 남 변호사는 조만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LA에서 취재진을 만난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김만배, 정영학 등) 입장이 다 다를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나와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김상진 LA중앙일보 기자
남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쯤 LA 총영사관에 홀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전날 LA 총영사관에 무효화 조치된 여권을 반납한 뒤, 하루 뒤 다시 방문해 1회용 긴급여권 일종인 ‘여행허가서’를 신청해 받아갔다. 남 변호사는 슬리퍼를 신은 채 가방을 메고 나타났다.
여행허가서는 신청자가 24시간 안에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 예매권을 증빙하면 재외공관이 발급한다.
김형재 LA중앙일보 기자 kim.ian@koreadaily.com
‘대장동 개발 의혹’ 남욱, 18일 귀국…檢 피의자 소환 예정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6 15:18수정 2021-10-16 15:22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실소유주 의혹,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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