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업제안서 입수…수익 배분 땅으로 |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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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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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업제안서 입수…수익 배분 땅으로
뉴스에이, 오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언론인 법조인까지 얽힌 특정 소수가 어떻게 수천억 시세차익을 ‘독식’할 수 있었을까. 의문을 풀 단서죠. 초기 사업계획서를 채널A가 확보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며 꽁꽁 숨겨온 바로 그 문건입니다. 입수한 사업제안서를 뜯어봤더니 화천대유, 천하동인 이런 민간 투자자들에게 개발 수익을 몰아줄 수 있었던 설계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먼저. 홍지은 기자 단독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정진상 부실장, 대장동 아파트 보유
성남=공승배 기자 , 김호경 기자 입력 2021-10-02 03:00수정 2021-10-02 03:00
[대장동 개발 논란]화천대유 개발 지역 분양 받아… “예비 순번으로 당첨됐을뿐” 설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 지난해 부부 공동명의로 경기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1단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이 단지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받아 시행한 5개 필지 중 한 곳에 있다. 974채에 전용면적 84m²의 5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본청약을 진행한 2018년 12월 당시 경쟁률은 2.9 대 1 이었다. 단지 옆에 송전탑이 있어 대장지구 안에서 가장 선호도가 낮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특별공급과 1·2순위, 예비청약, 무순위 추첨까지 했는데 45채 정도가 남았다”고 말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정 부실장은 84.97m² A타입을 2019년 2월 7일 부부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매매가는 약 11억 원이다. 매입 당시 7억 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4억 원의 시세 차익이 난다. 정 부실장은 “원분양에서는 탈락해 예비 114번으로 당첨됐다”며 “분양대금은 당시 살던 아파트 전세금과 신용대출 등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실장은 이 지사가 변호사로 활동할 때 사무장으로 일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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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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