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 아들 김원웅, 최후의 친일 잔재"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2021.08.15
김원웅 광복회장이 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KBS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원웅 광복회장을 향해 “대한민국 유일의 친일파, 최후의 친일 잔재”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알기로 지금 공화당과 민정당을 두루 거쳐 공적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 여사의 아드님 김원웅씨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 기념사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NL 민족주의”라며 “역사 인식이 70~80년대 해방전후사 수준에 딱 멈춰 있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문제는 이 한심한 발언이 정부의 조율을 거쳐 국가의 공식 행사장에서 튀어나왔다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저러고 살려는지 한심하다. 이 정권 특유의 문화 지체 현상”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고루 거친 친일파 중의 악질 친일파가 세상에, 광복회장까지 해먹고 있다는 얘기”라며 “정말 친일 청산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그렇게 친일 청산을 원하시면 셀프 청산이나 하시지”라고 했다.
지난 6월 뉴스버스는 제적등본을 근거로 김 회장 모친으로 국가보훈처 공인 독립유공자인 고(故) 전월선씨가 조선의용대로 활동하기 시작한 다음해인 1940년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로 창씨개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회장은 “어머니가 창씨개명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1970년대초 박정희 정권의 민주공화당에 공채로 합격해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전두환 정권 때는 민주정의당에서 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 회장은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초대 내각은 독립운동가를 하나씩 제거해 친일파 내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고 주장했다.
또 보수 야권을 겨냥한 듯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된 친일 자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한 세력, 광복절 폐지하고 건국절 제정하자는 세력, 친일 교과서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자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말미에는 “민족 정통성 궤도를 이탈해 온 대한민국은 깨어난 국민의 힘으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무릎 꿇으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진중권 "에모토 시마지 아들 김원웅, 최후의 친일 잔재"
진중권 "에모토 시마지 아들 김원웅, 최후의 친일파" 2021.08.15
사전에 녹화된 기념사를 하고 있다. /KTV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역대 보수 정부를 ‘친일 정권...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 회장은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 여사의 아드님”이라며 “대한민국 유일의 친일파, 최후의 친일 잔재”라고 했다.
‘뉴스버스’는 지난 6월 김 회장 모친으로 국가보훈처 공인 독립유공자인 전월선씨가 1940년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로 창씨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씨 아버지 제적등본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진 전 교수는 전씨의 이러한 창씨개명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모친의 창씨개명 논란과 관련, 김 회장은 ‘뉴스버스’의 반론 요구에 “1940년은 저희 어머니가 조선에 없을 때였다”며 “(어머니가) 창씨개명을 했을 리가 없다”고 했다. 공화당·민정당 경력에 대해선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생계형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선일보 2021.08.15
하늘이 부끄러워서...
" '박정희 군사정권의 민주공화당 사무국 요원 공채로 합격, 정치에 입문하여 이후 전두환 정권하의 민주정의당에서 복무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김원웅은 먹고 살고자 했던 일이라고 했다. 친일로 몰리는 사람들 중에서 일제하에 먹고 살자고 일했던 사람들과 사정이 어떻게 다른가? 오히려 후자의 사정에 좀 더 동정이 가는 것은 무엇일까. 애초 내 놓고 소위 군사독재정권에 빌붙어먹었던 사람은 동정의 여지가 없음이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자의 망언을 탓하는 일이야말로 온전히 헛된 짓 아니겠는가!"
본 블로거는 그를 좀 아는 탓으로 지금껏 그의 망언을 딱하게 여기면서도 일체의 언급을 삼가했건만 내 양심이 부끄러워서 더는 그를 사람으로 보아줄 수가 없다. 이렇게나 허잡한 종내기를 아는 사람?,,, 기억에서 깨끗이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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