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사공(1942)
반야월 개사 손목인 작곡
이해연 노래
cafe.daum.net/bh30/Q14O/641 분향초등학교 30회
물위에 동백꽃이 흐르는 서귀포
물새만 울어울어 해가 지면은
창파에 둥실둥실 떠오는 달 그림자
흰돛대 님을싣고 님을싣고
어데로 갔나
♥
복숭아 살구꽃이 활짝핀 돌각담
까치떼 울어울어 새 손님 오면
비바리 그 처녀가 수집어 돌아서며
가슴만 태우면서 태우면서
소주(蘇州) 뱃사공
이가실(조명암)작사 , 손목인 작곡 - 이해연 노래(1942)
이해연 - 소주(蘇洲) 뱃사공 1942
이가실 작사 손목인 작곡 (콜럼비아) 제주 뱃사공 (개사 재취입)
복숭아 꽃이피는 삼사월 소주땅 물새가 울어울어
해질 무렵에 저멀리 돌아든다 흰 돛대 붉은돛대
행복에 꿈을싣고 꿈을싣고 손짓을 한다
-`
꽃잎이 부서지든 바다의 뱃머리 바람아 불지마라
봄날이 간다 저멀리 떠나가는 소주땅 뱃사공
당명주 가득싣고 가득싣고 어데로 가나
-`
한산사 종소리에 해지고 달이떠 흐르는 물결마다
흐르는 달빛 뱃사공 아저씨에 보내는 편지에는
그리운 나가사끼 나가사끼 항구의 소식
이해연(李海燕)은 1924년 6월 13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콜럼비아레코드의 1942년 12월 에 이가실 작사 [백련 홍련](일본곡 번안가요)로 데뷔하였다
그후 손목인 작곡의 [뗏목 이천리](1942), [소주 뱃사공](42), 의 히트로 인기 가수가되었다.
작곡자 손목인은 이해연을 발탁하여 이 두 노래를 시켜 보면서 크게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지금 들어도 청아한 목소리는 가히 보석처럼 빛난다.
주로 민요조풍의 노래가 호평을 받아 1943년 [ 황해도 노래] [아리랑 풍년] [영춘화]--'야래향'의 일본가수 李香蘭(山口淑子)과 부른곡-- 등이 힛트하였다.
해방후 악극단 무대에서 활약하였는데 1956에 6.25동란의 비극적인 아픔을 그린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의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대중의 가슴을 다시 울렸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이민갔다.
1955년 <황혼의 엘레지>를 부른 가수 백일희 白一姬(본명 이해주 李海珠ㆍ89)는 그의 친자매-여동생이다.
미국가수 '페기 리'를 좋아해서 예명이 백일희가 된 그는 여성 연극배우이자 1960년대까지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으며 ‘황혼의 엘레지(1955)’, ‘애수의 블루스(1961)’ 등을 불렀다.
이해연님의 남편 故베니 김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1950년대 미8군 무대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장남 김경수, 차남 김 파, 삼남 김단, 장녀 김 숙, 차녀 김 선씨 등 3남2녀가 있는데 자녀들은 김트리오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1979년 <연안부두>를 불러 히트시켰다.
이해연님은 2019년 12월 10일 오전 5시 페더럴웨이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19일 라스베가스 팜 이스턴 장례식장에서 ...
고인은 1974년도 뉴욕으로 가족이민을 온 뒤 여러 도시를 옮겨 살다 1984년라스베가스에서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1985년 워싱턴주로 이주해 줄곧 페더럴웨이에서 살았다.
남겨주신 고운 목소리,
감사합니다.
님이시어,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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