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자 친구? 노코멘트…월급0원 당비만 250만원”
뉴스1 입력 2021-06-12 07:53수정 2021-06-12 07:53
지난달 24일 선거운동을 위해 대구에 내려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과 인사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치 연예인과 팬들의 만남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거의 아이돌급 인기를 모으자 “여자친구가 있는지”라는 짖궂은 질문까지 등장했다. 주요정당, 제1야당 대표에게 ‘여친’을 물어보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까지 일어났다.
이 대표는 11일 당대표가 된 뒤 쏟아지는 인터뷰를 정신없이 소화한 가운데 저녁엔 KBS라디오 ‘주진주 라이브’에도 초대됐다.
직설적이고 공격적 질문으로 유명한 진행자 주진우씨는 “지금 미혼이시죠”라고 갑자기 ‘훅’하고 이 대표를 찔렀다.
이 대표가 “맞다”고 하자 진행자는 “여자친구는 있는가”라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이에 이 대표가 “개인적인 질문 하면 안된다”고 방어를 쳤지만 진행자는 “당 대표이고, 관심사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제 공적인 인물이다”며 공인에게 공적인 일만 물어 달라고 재치있게 넘어갔다.
지금까지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여자친구’에 대해 말한 것은 “서울과학고 재학시절 1년후배와 사귄 적 있었다”라고 한 것 이외에는 없었다.
한편 이 대표는 진행자가 당 대표가 되면 돈벌이는 되는지를 궁금해 하자 “월급은 없고 오히려 당비 250만원을 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손해보는 자리라고 했다.
지금까지 대중교통 수단이나 1인용 운반수단(킥보드, 따릉이)를 따고 다녔던 이 대표는 “당 대표에게 차량이 지급되지만 이를 이용해야 할지,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고 했다. 늘 타고 다녀야 할지, 아니면 국민과의 직접접촉을 위해 지금처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공적 행사때만 대표전용차를 사용할지 따져 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 ‘예스맨’ 與 초선, 왕조 때도 안 그랬다 (0) | 2021.06.13 |
---|---|
참모도 사무실도 없이 판 뒤집었다, 이준석 동네 후배가 밝힌 ‘영업 기밀’ (0) | 2021.06.13 |
이준석, 첫 인선…비서실장 서범수·수석대변인 황보승희 (0) | 2021.06.12 |
“韓 정당 역사상 가장 젊은 당수”…외신도 이준석 당선에 놀랐다 (0) | 2021.06.12 |
이준석, '오륙남 정치' 염증·보수의 집권 열망 타고 날았다 (0) | 2021.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