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준석에 축하 전화 “아주 큰일 하셨다”
입력 2021-06-11 14:17수정 2021-06-11 14:55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축하를 전한 문대통령(왼쪽).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사진공동취재단/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1시20분경 이준석 대표와 통화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말했다.
이어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며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43.82%를 득표하며 당 대표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 투표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발표했다. 나경원 의원은 투표율 37.14%를 기록했고, 주호영 의원(14.02%), 조경태 의원(2.81%), 홍문표 의원(2.22%)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보수정당 역사상 첫 30대 원외 당 대표가 됐다. 아울러 헌정사에서 집권 여당 또는 제1 야당에서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유유서 깬 이준석… 아버지뻘 文 영수회담, 宋대표 카운터파트 (0) | 2021.06.11 |
---|---|
문 대통령, 이준석에 축하전화 "아주 큰 일하셨다, 훌륭하다" (0) | 2021.06.11 |
하버드 출신 청년 벤처기업가…‘박근혜 키즈’에서 제1야당 수장으로 (0) | 2021.06.11 |
간절한 정권교체 열망이 만들어낸 집단창작품 (0) | 2021.06.11 |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첫 ‘30대 원외’ 당 대표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