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번지 없는 주막

Jimie 2021. 4. 27. 12:24

1940년에 발표된 백년설의 노래이다

 

노래는 1940년 처녀림이 가사로 엮고, 이재호가 일제 음반사전검열 제도의 틀 속에서 가락을 지어

20대 청년 백년설이 불렀다.

 

이 노래는 당시 나라를 잃은 설움을 달래 주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E5SwVhNlsU

백년설白年雪(본명,이창민李昌民, 경북 성주 1914-80) 노래

박영호朴英鎬(예명,처녀림處女林, 강원 통천 1911-53) 작사

이재호李在鎬(본명,이삼동李三同, 경남 진주 1919-60) 작곡

 [ 1940.08 태평 GC-3007-A/B ]

 

 

번지 없는 주막 

처녀림(處女林) 작사, 이재호 작곡 ,백년설 노래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나리든 그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허는 창쌀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어서
따르는 이별주는 불 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깨무는 이빨에는 피가 터졌소
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 구려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그 술집을 왜 못잊느냐

 

번지 없는 주막 - 백년설

https://www.youtube.com/watch?v=dE9MhKYV2mM&list=RD2ZNFuXlAmGI&index=6

 

SP레코드 원곡

 

조선팔도를 이노래 하나로 제압하신 민족의 가객- 역사의 노래
민족의 애환을 몸소 체험하신 그 진정한 예술의 승화를 아는가?

 

반야월 半夜月

박창오 朴昌吾, 진방남 秦芳男, 추미림 秋美林, 박남포 朴南浦

대중가요 가수이자 작사가. 1938년 태평 레코드 전국가요콩쿠르에서 입상하여 가수가 된 후,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초기에는 태평레코드사의 전속 가수로 활동했으며, 해방 직후 남대문 악극단을 조직하여 다양한 악극을 제작했다. 이후로는 작사가로 활동하면서 4,500여 곡의 가요를 만들었다. 대표작으로는 <산장의 여인>·<울고넘는 박달재>·<산유화> 등이 있다. 

 

 白年雪 노래 碑

~성주 경산리 성밖숲~

 

번지 없는 주막

추미림(秋美林) 개사 / 이재호 작곡/백년설 노래

 

1.

사나이 한 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네기 사랑

 

2.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한 잔 술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 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그 주막을 왜 못잊느냐

 

3.

사나이 손금에다 운명을 걸고

오늘은 이 바다로 내일은 저 바다로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서는 길어도

어느 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번지 없는 주막

추미림(秋美林) 개사/이재호 작곡/백년설 노래

대사 천선녀.김성원/구성 반야월(半夜月) /편곡.지휘 나화랑/발매 라미라레코드 1965년

https://www.youtube.com/watch?v=wk4ffPdKHMk

 

'Korean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 입술  (0) 2021.04.27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  (0) 2021.04.27
밤에 우는 새야♬  (0) 2021.04.27
나혼자 못잊어서  (0) 2021.04.27
여행스케치 - 나의 노래는 《6집 처음 타본 타임머신》  (0)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