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7%, 또 취임 후 최저치…'핵심 지지층' 20대 등 돌렸다
신년 회견 후 갤럽 조사… 20대 지지율 23%, 40대 제외 전 연령대 부정평가 우세
이상무 기자입력 2021-01-22 15:09 | 수정 2021-01-22 15:18
부동산·경제 폭망, 코로나 대처 미흡에 무능까지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후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1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따른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p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 혹은 무응답'은 6%였다.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정책'(28%)을 1순위 이유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각 9%), '리더십 부족, 무능하다' '인사문제'(각 4%) 등 지적이 뒤따랐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로는 '기자회견 입양 관련 발언'(1%)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아 학대 사건과 관련 "입양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대 文 지지율 23% 불과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18~29세(20대) 23%/55%, 30대 46%/49%, 40대 51%/43%, 50대 34%/61%, 60대 이상 34%/57%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약 두 달간 30%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부정평가 역시 두 달 동안 50%를 웃돌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30%,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 5%, 열린민주당 3% 등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민주당 지지도는 1%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대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지난해 추석 직후 20%p에서 이번주 10%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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