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미 2023. 11. 17. 07:45
베를린 올림픽 중계 “한국 학생 손기정”
https://www.youtube.com/watch?v=FER1tGg1Gb4
80년 전 오늘은 故 손기정 선생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날입니다. 한국인이지만 일본 국적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베를린 경기장 방송 진행자는 손기정 선생을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또렷이 소개합니다. 이 내용은 12년 전(2004년) 오늘, KBS 뉴스 9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한국 학생' 손기정 선수의 모습, 그때 그 뉴스에서 다시 봅니다.
손기정 엽서 주인공 찾았다-R (160815월)
https://www.youtube.com/watch?v=K7aHeodm3qI
올해는 故손기정옹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장기를 단 선수의 슬픈 심경을 담은 엽서가 몇년 전 공개됐었는데 그 엽서를 받은 사람을 80년만에 찾았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도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였던 24살의 조선청년은 우승 이틀 뒤 고국으로 엽서 한장을 보냅니다. 수신인은 조선 전남 나주의 대정정이라는 마을에 사는 이 모씨. "슬푸다" 단 세 글자뿐이지만 손기정 선수의 당시 심경이 절절하게 배어 있습니다.
(인터뷰)서해성 소설가/ "국경이 없었던, 그래서 아무리 달려도 국경에 닿을 수 없었던 한 식민지 청년의 슬픔과 회한, 이런 것들을 같이 담고 있는 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엽서는 몇 년 전 세상에 공개됐지만 손기정 선수가 누구에게 이 엽서를 보낸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엽서에서 이름이 지워졌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광주MBC 취재 결과 이 엽서를 받은 주인공은 손기정 선수와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에서 같이 공부했던 이순채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림픽 우승 다음 해인 1937년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의 졸업앨범입니다. 그 시절 이 학교에 다녔던 전남 출신 유학생은 단 한명 뿐이었습니다. 평북 의주 출신의 손기정군과 전남 나주 출신의 이순채군은 세상에 둘도 없는 각별한 사이였던 것입니다.
(인터뷰)이준승/손기정 기념재단 사무총장(故 손기정 옹 외손자) "(이순채씨가) 천재였다는 얘기죠. 굉장히 머리가 똑똑한 친구였다고 (손기정 선생이)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채 선생이) 북쪽으로 가기 전에 손기정 선수의 안암동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가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순채 선생은 해방을 전후로 월북했다는 사실 외에 생존 여부는 물론,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에게도 아닌 친구에게 자신의 슬픔을 전했던 올림픽 영웅과 그 아픔을 함께 했던 친구는 80년 전 조선에서 만나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까요.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Marathon runner John Kelly, his pacemaker is Son Kee-chung?!. 20200726
https://www.youtube.com/watch?v=lV6Ih81K0W4
마라손 제패가(1947년 설의식 작사, 이유선 작곡. 보스턴 마라톤 대회 서윤복 우승 기념가)
https://www.youtube.com/watch?v=Tp9Cb3nuafc
광복 후 조선 마라톤의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한 손기정! 매일 아침 선수들과 가장 먼저 한 일은? #벌거벗은한국사 EP.74 | tvN STORY 230920 방송
'Beautiful Peo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autiful PeopleBBC "충격적"…브렉시트로 물러난 英총리, 외무장관 깜짝복귀 왜 (0) | 2024.05.08 |
---|---|
나이도 못 꺾은 애국심... 우크라 할머니, 드론 조종사로 입대 (1) | 2024.05.08 |
황영조 黃永祚: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및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마라톤 우승 (0) | 2024.05.08 |
고개 숙인 박민 KBS 사장 "불공정 편파보도에 대국민 사과 (0) | 2024.05.08 |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 우승. 남승룡 동메달 (0) |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