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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검언유착 보도, 허위?

Jimie 2021. 1. 4. 05:06

최경환 65억 투자도 오보... MBC 검언유착 보도 결국 허위?

MBC 기자 “MBC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입력 2021.01.03 15:34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65억을 차명 투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MBC 4월 1일 뉴스데스크 화면/MBC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짜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치려 했다”는 MBC의 이른바 ‘검언 유착’ 보도와 관련, MBC가 주요 근거로 제시했던 ‘최경환 전 부총리의 신라젠 65억 투자’ 의혹이 사실상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는 ‘검언 유착’ 제보자인 사기 전과자 지현진씨가 채널A 기자에게 최 전 부총리 의혹을 제보했지만 채널A 기자는 유 이사장에게만 집요하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었다.

 

‘검언 유착’ 의혹을 보도했던 MBC 기자는 지난 달 23일 MBC ‘시선집중’ 라디오에 나와 “그제 월요일(12월 21일) 이철 전 VIK(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검찰이) 불러서 조사를 했다”며 “저희가 검언 유착 의혹 보도를 하면서 함께 보도했던 게 (상장사) 신라젠과 관련해서 ‘최경환 전 부총리 측에서 오히려 차명으로 돈을 투자했다’라는 보도를 함께 했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최경환 전 부총리 쪽이 명예훼손으로 (MBC를) 고소를 했다”고 했다.

 

MBC 기자는 “이철 대표가 저희한테 얘기했던 건 이런 내용이었다. ‘내가 (신라젠에) 돈을 투자하려고 봤더니 최경환 부총리 쪽에서 돈이 들어온 걸 신라젠 경영진들한테 들었다. 그래서 내가 돈을 투자를 많이 못했다. 그쪽에서 자금이 많이 들어왔으니까’ 이 내용이었는데 그제 (검찰) 조사에서는 신라젠 전 경영진을 불러서 (이철과) 대질을 했다고 한다”며 “신라젠 전 경영진은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철 측 변호인은 ‘(검찰이 이철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할 것 같다’. (검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철을) 기소한다고 하면 그 보도를 한 MBC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MBC의 최경환 전 총리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MBC

 

MBC는 작년 4월 1일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 투자 전해 들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철씨는 옥중 편지를 통해서 지난 2014년, 당시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5억원, 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말을 당시 신라젠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며 “최경환 전 부총리 측 자금 65억원이 신라젠에 투자됐다면 커다란 시세 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 돈의 성격과 실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MBC는 ‘유시민 치고 싶다, 집요했던 요구’라는 제목의 다른 보도에서는 “이씨는 채널A 기자한테도 최경환 전 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한 의혹을 제보했지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관심은 오로지 유시민 이사장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며 “하지만 채널A 기자는 최 전 부총리 측의 투자 의혹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유시민 이사장 관련 제보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MBC 4월 1일 "유시민 치고 싶다" 집요했던 요구…柳 "괴물의 모습" 보도 화면/MBC

 

이철씨와 대면한 적도 없으면서 이씨의 대리인 행세를 했던 사기 전과자 지현진씨가 ‘최경환 의혹’을 제보했지만 채널A 기자는 ‘유시민’에만 집요하게 관심을 보였다는 MBC 주장은 ‘검언 유착’ 보도의 주요 뼈대였다. MBC 기자는 당시 한동훈 검사장에게 “최경환 전 부총리 관련 비리 내용을 채널A 기자를 통해 알고 있으면서도 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질의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경환 65억 차명 투자’ 내용 자체가 허위였던 것이다. MBC는 4월 1일 뉴스에서 “이번 (최경환 전 부총리) 의혹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취재를 계속해 나갈 거란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했지만 후속 보도는 없었다.

 

최 전 부총리 측은 보도 직후 “65억원 차명 투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곧바로 MBC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4월 17일 최 전 부총리의 MBC 고소 사건을 당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검언 유착’과 ‘권언 유착’ 의혹을 형평성 있게 수사하라는 지시였지만 최 전 부총리 사건은 친정권 성향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지휘 아래 지난 8개월간 검찰 캐비닛에만 들어가 있었다. 이후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가 거의 무산돼 가던 지난 달 말에서야 비로소 관련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앞서 MBC 제보자 지현진씨는 존재하지도 않는 ‘여야(與野) 로비 장부’가 있는 것처럼 채널A 기자를 속여 취재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법조 관계자는 “‘최경환 제보 의혹'이 허구라면 ‘검언 유착’ 주장의 주요 근거 하나가 또 허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최 전 부총리 관련 사건을 비롯한 ‘권언 유착’ 부분 수사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진 2021.01.03 15:52:45

KBS MBC YTN을 아직도 시청하는 국민이 있나. 정권교체후 회사명도 애완견들도 모조리 바꿔야 한다.

어용방송의 대명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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