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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中 5년만의 정상회담 당일 취소

Jimie 2022. 11. 19. 08:57

英中 5년만의 정상회담 당일 취소

英총리, 시 주석 만나는 대신 폴란드 낙탄 사태 수습 나서

입력 2022.11.16 18:14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6일 오후 예정됐던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이 당일 취소됐다. 이날 회담은 양국 정상이 2018년 2월 이후 5년만에 만나는 자리로,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총리실을 인용해 수낙 총리가 이날 발생한 폴란드 낙탄 사태 수습을 위해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지의 트위터 계정도 영국 총리실 발표에 앞서 “수낙 총리가 폴란드 사태 관련 회의들에 참석하느라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영중 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 낙탄 사태는 15일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미사일 피격은 처음이라 주목 받았다. 이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에 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총리를 비롯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정상, EU 집행위원장 등과 긴급 원탁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영중 정상회담 취소 배경과 관련해 “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호혜 기초에서 중영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시킬 것이고, 영국 또한 중국과 함께 이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수낙 총리의 영중 정상회담 취소로 시 주석이 체면을 구겼다는 분석도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시 주석이 G2O을 계기로 각국 정상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수낙 총리는 최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각국이 공중위생, 러·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제,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싶다면 중국과 반드시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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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18:45:35
홍콩도 없어진 영국에게 중국은 대단한 파트너도 아니다.. 구태어 습 진평을 만날 필요가 없는 것이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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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18:29:44
영국도 사실 경제적 이득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습근평이와 회담하려 했는데 낙탄을 핑계로 회담을 취소해 버린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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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18:23:23
혹시 그 낙탄은 물심양면 우크라이나를 돕는 폴란드를 향해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 시켜려다 일어난 일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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