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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참사 당일 제천 캠핑장서 밤 11시에 잠들어

Jimie 2022. 11. 5. 11:18

경찰청장, 참사 당일 제천 캠핑장서 밤 11시에 잠들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입력 2022.11.05 03:00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때 윤희근 경찰청장은 충북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 청장이 참사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30일 0시 14분으로 사고 발생 1시간 59분 만이었다. 그전까지 경찰청 상황담당관이 문자와 전화로 두 차례 보고하려 했지만, 잠을 자고 있어서 인명 피해가 생겼다는 내용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착석해 있다. /뉴스1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참사 당일 제천에서 2012년 제천경찰서장 시절 같이 일했던 경찰 직원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장은 이날 등산을 하고 캠핑장에서 오후 11시쯤 잠이 들었다고 한다. 경찰청은 “휴일이라 국정감사 등으로 미뤄온 개인 일정이었다”고 했다.

참사 당일 윤 청장에 대한 첫 보고 시도가 이뤄진 건 오후 11시 32분이었다. 참사가 난 후 이미 1시간 17분이 지난 시각이었다. 경찰청 상황담당관이 그에게 ‘서울 용산 이태원 일대에서 인명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첫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윤 청장은 이미 캠핑장에서 잠들어 있어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상황담당관은 오후 11시 52분 청장에게 전화도 걸었지만 이때도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통화가 이뤄진 것은 0시 14분이었다. 애초에 경찰청 상황담당관 첫 보고도 사고 후 1시간이 훌쩍 지났었는데, 그 보고조차 받지 못하면서 참사 대응을 지휘하는 경찰청장 지시도 사고 후 2시간 4분이 지난 0시 19분에 처음 나왔다. 서울청장에게 전화로 총력 대응을 하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한다. 또 제천에 있었던 터라 서울로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려 그가 참석한 경찰 수뇌부 대책 회의는 오전 2시 30분에 열릴 수 있었다. 이미 사상자가 대거 발생한 후였다.

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윤 청장과 마찬가지로 보고를 늦게 받았다. 오후 11시 34분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은 김 청장에게 이날 처음으로 보고하려고 전화를 3차례 걸었지만, 이때 김 청장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2분 뒤 통화가 이뤄지며 오후 11시 36분 참사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고 발생 1시간 21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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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06:16:43
어이가 없다. 좌익들이 시위 벌이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화기도 끄고 캠핑 가서 자고 있다니. 안보와 국민 안녕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자는 저러면 안된다. 대통령이 그랬다면 어찌 됐을까? 대통령 같은 마음으로 고위 공직자는 생활해야 한다. 그럴 자신 없으면 자리를 내놓아야지. 정신자세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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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04:44:38
그럴수도있지. 경찰은 청장이 없으면 지휘도 못하는 조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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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06:19:59
정신상태가 경각심없이 퍼??나자빠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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