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北,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 쐈다…울릉군에 공습경보

Jimie 2022. 11. 2. 11:12

[속보] 北,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 쐈다…울릉군에 공습경보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1.02 10:00

                    사진은 지난 8월 29일 북한 노동신문에 공개된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장면. 뉴스1

2일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공습경보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뒤 발령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울릉도 쪽 공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울릉군 전역에는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공습경보 사이렌은 2~3분 가량 울렸고, 그 사이 울릉군 공무원을 비롯해 일부 주민은 긴급하게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했다.

 

북한이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몇 발을 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은 추가적 상황을 포착하고 현재 대응 중이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두고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속에 이뤄졌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앞서 북한 외무성도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에서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 연습이 진행된 데 이어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됐다"며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 esyz****3분 전

    남쪽빠ㄹ갱이부터 소탕해라

    좋아요4화나요1
     
  • jeta****6분 전

    문재인과 김정숙을 발가 벗겨서 미사일 표적으로 쓰라고 주자!

    좋아요6화나요1
     
  • sasu****17분 전

    속초 앞 바다에???? 헐 ~~~ 우리도 똑 같이 해 줘야한다 ~~~

    좋아요17화나요1
     
57개 댓글 전체 보기

"자다가 사이렌 소리에 놀라 깼다"…울릉도 긴박했던 순간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1.02 10:12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뉴스1

2일 오전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공습경보는 10분여 만에 해제됐지만, 갑작스러운 경보 발령에 울릉군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날 오전 8시55분쯤 울릉군 전역에는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대피 방송이 나왔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가 울릉도 방향을 향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울릉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박모(51)씨는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나 깜짝 놀라면서 깼다”며 “처음에는 민방위 훈련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습경보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허원철 울릉군 서면사무소 부면장은 “공습경보가 울리고 지하로 대피하라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마땅히 갈 지하 공간이 없어 직원들과 사무실 안에 있었다”며 “지금은 놀란 주민들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청 공무원들도 공습경보 발령 직후 지하로 대피했다. 군청 관계자는 “현재는 경보가 해제돼 정상 근무로 돌아왔고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경북 울릉군청 청사 전경. 김정석 기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55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3발인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초기 궤적은 울릉도 방향으로 나타났고, 이 중 울릉도 부근 공해상에 한 발이 떨어진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이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8일 군사분계선(MDL) 인근 강원 통천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후 5일 만이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 중이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 kilj****36분 전

    김정은 참수팀 준비 선제 적으로 북파해서 이 돼지 3끼 목을 따고 오라고 해야 함

    좋아요12화나요0
     
  • kih7****40분 전

    건정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은 삼가해주시고, 안타까운 사건은 같이 안타까워 하며 도덕적으로 바른 토론 문화를 만들어 가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사람이 됩시다.

    좋아요7화나요0
     
  • kmh8****46분 전

    울릉도민은 우리국민 아닌가? 서울쪽으로 가다가 떨어졌으면 반응이 달라졌겠지?

    좋아요0화나요11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