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s 138

불편함의 재발견 [신동욱 앵커의 시선]

불편함의 재발견 [신동욱 앵커의 시선]https://www.youtube.com/watch?v=UnMqX2Hz9yI 2023. 3. 29. #LP #아날로그 #감성 여인이 #LP 레코드 한 장을 꺼내 턴테이블에 올립니다. 가장자리 첫 곡에 조심스럽게 바늘을 놓습니다.1962년 빌보드 1위, 코니 프랜시스의 명곡이 흐릅니다. 가난했지만 따스했던 1960년대 산골 초등학교. 열일곱 살 늦깎이 여학생과 스물한 살 초임 교사가 제각기 하는 짝사랑이 LP로 시작해 LP로 맺습니다. 소녀는, 선생님이 나누는 LP 이야기를 엿듣고 잠 못 이룹니다. "엘프" "엘프?" "선생님 엘프가 뭐예요?" 1960~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낸 장노년들은 '빽판'의 추억 하나쯤 품고 계실 겁니다. LP판 가운데 동그란 라벨에 아무것도..

Lessons 2024.05.03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Gossip kills three people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Gossip kills three people류지미 2023. 3. 24. 06:09 Gossip kills three people.뒷담화는 세 사람을 죽인다  ♥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한 신부가  젊은 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신부를 비난 했습니다​그런데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그제야 마을 사람들은그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그 동안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동안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어느 날 그 신부를 찾아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그러자그 신부는그들에게 닭 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들판에 가서 그것을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닭 털을 날리고 돌아온..

Lessons 2024.05.03

성불하십시오

들샘23.03.19  아주 오래전 80년대 후반....어디를 갔다 늦은 저녁에 집엘 오는데 호젓한 산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산길이여서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곳인데, 불빛에 어떤 체구가 작은 사람이 바랭이를 지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더구나 비탈길을 오르고 있어서 힘이 들것 같아 차를 세우고는..."어디를 가시는지 힘들어 보이는데 차를 같이 타고 가시지요..."하니까 "예~ 고맙습니다." 하며 차를 타는데.. 여승이였습니다.남자인지 여자인지 짐을 지고 있어서 몰랐는데, 연약한 분이라서 오히려 더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출발을 하였습니다.어디까지 가시느냐? 고 하니 대략 4~5km정도 가야 할 거리입니다.아마도 그 스님은 공양을 해오는 것일 것 같고, 지고 있는 것은 곡식류 같아 축~ 쳐진 것이..

Lessons 2024.05.03

得道의 길

得道의 길류지미 2023. 3. 10. 09:52  양산에 내원사라는 비구니 절간이 있다.내원사 위에는 통도사가 자리한다. 예전에 부산에 ㅎ 농담이 있었다.지금도 있는지는 나 모른다해 ㅎ~. 내원사(內院寺) 위에 도사(道士)도사(道士) 위에 통도사(通道士)~!  영취산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있는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15년(656)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우리나라 삼보사찰중 하나로 불보사찰이다.    得       道  종이를 찢기는 쉽지만 붙이기 어렵듯,인연도 찢기는 쉽지만 붙이긴 어렵습니다.  마음을 닫고 입으로만 대화하는 건,서랍을 닫고 물건을 꺼내려는 것과 같습니다.  살얼음의 유혹에 빠지면 죽듯이,설익은 인연에 함부로 기대지 마십시오.  젓가락이 반찬 맛을 모..

Lessons 2024.05.03

蘇東坡(소동파) 詩選, 和子由澠池懷舊

蘇東坡본명은 소식(蘇軾), 자는 자첨(子瞻). (1037년~1101년)동파는 그의 호로 동파거사(東坡居士)에서 따온 별칭이다.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 소철(蘇轍)과 함께 '3소'(三蘇)라고 일컬어지며, 이들은 모두 당송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한다. 소동파는 조정의 정치를 비방하는 내용의 시를 썼다는 죄로 황주로 유형되었는데, 이 때 농사 짓던 땅을 동쪽 언덕이라는 뜻의 '동파'로 이름짓고 스스로 호를 삼았다.소동파는 구양수·매요신 등에 의해서 기틀이 마련된 송시를 더욱 발전시켰다. 구양수·매요신 이전의 시가 대개 비애를 주제로 해왔던 데 비해서 이 두 사람은 평안하고 고요한 심정을 주로 읊었고, 동파는 이에서 벗어나 훨씬 적극적·자각적인 관점을 취했다. 동파는 작가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와야만 훌..

Lessons 2024.05.03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신동욱 앵커의 시선]https://www.youtube.com/watch?v=qqHoD0a_I-M  2023. 2. 8. #조국 #조민유학생 윤동주가 남몰래 시집 출간을 준비합니다. 깊은 죄책과 자괴가 시로 흐릅니다. "나는 말없이 이 탑을 쌓고 있다, 명예와 허영의 천공(天空)에다… 무너질 줄 모르고, 한 층 두 층 높이 쌓는다" '부끄러움의 시인', 윤동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그런 윤동주에게 시인 정지용이 말합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부끄러운 걸 모르는 놈들이 더 부끄러운 거지" 마크 트웨인은 '인간만이 얼굴이 붉어지는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수치심과 죄의식은 사람을 사람답게 해주는, 마음..

Lessons 2024.05.02

어떻게 죽을 것인가 ?

1948년생 소설가 김훈(74세)의노년철학😭   어떻게 죽을 것인가 ?      🖋망팔(望八-여든을 바라봄)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 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 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되다.'냉각 완료'되면..

Lessons 2024.05.02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명심보감(明心寶鑑) 25] 권학편(勸學篇) /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잠자는 PLUTO 2022. 12. 3. 14:23 朱文公曰,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日月逝矣(일월서의), 歲不我延(세불아연), 嗚呼老矣(명호로의), 是誰之愆(위수지연).주문공이 말하기를(朱文公曰), 오늘(今日) 배우지 않더라도(不學而) 내일이 있다(有來日)고 말하지 말고(勿謂), 올해(今年) 배우지 않더라도(不學而) 내년이 있다고(有來年) 말하지 말라(勿謂), 해와 달이(日月) 가는 것이(逝矣), 세월은(歲) 나를(我) 기다리지 않으니(不延), 오호라(嗚呼) 늙음이(老矣), 누구의(誰之) 잘못이겠는가(是愆).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

Lessons 2024.05.02

취재현장에 슬리퍼 신고 나타난 기자

[만물상] 슬리퍼 신은 기자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2.11.21 03:18 대학 시절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다. 대입 관문을 뚫었다는 만족감에다 집을 벗어난 해방감이 더해 나태와 방종이 일상이 된 학생이 많았다. 늦잠 자다 추리닝 차림에 슬리퍼 신고 헐레벌떡 강의실에 뛰어가는 학생도 있었다. 어떤 교수는 못 본 체했지만 깐깐한 교수들은 “신성한 강의실을 모독하는 차림”이라며 내쫓았다. /일러스트=박상훈 ▶직장에서도 슬리퍼는 요주의 대상이다. 기업 컨설턴트들은 외부 손님이 가장 안 좋은 첫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를 ‘직원들이 슬리퍼 신고 로비나 엘리베이터를 어슬렁거리는 것을 볼 때’라고 한다. 자기 자리에서 슬리퍼 신고 업무를 보더라도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다른 부서에 갈 때는 정장 신발로 갈아 신는 ..

Lessons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