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추구한 의회주의자… 후배들에 늘 “국민 마음부터 읽어라” 강경석 기자 , 허동준 기자 ,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5-10 03:00수정 2021-05-10 04:56 [이한동 前총리 1934∼2021]‘살신구국’ 강조한 현대 정치사 巨木 “자신을 죽여 나라와 국민을 살리려는 살신구국(殺身救國)의 역사적 소명의식에 투철한 사람이 정치인이 돼 국가를 맡아야 한다.” 격동의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여야를 아우르며 소통과 통합을 추구했던 대표적인 정치 원로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2018년 발간한 회고록 ‘정치는 중업(重業)이다’를 통해 남긴 글이다. 이 전 총리는 정치적 조언을 구하러 찾아온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항상 자신의 정치색을 따지기에 앞서 국민의 마음부터 읽으라”고 당부했다. 총리, 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