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의 도발]윤석열의 ‘처칠 스타일’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2-05-22 13:49업데이트 2022-05-22 14:33 큰 뜻을 품은 사람은 ‘존경하는 인물’도 신경 써 고를 일이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 롤 모델을 보면 그 사람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그래서 나 같은 기자가 일요일 읽을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존경하는 인물이 윈스턴 처칠(1874~1965)이라고 했다.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을 말한 건 그냥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게 아니었다. 윤 대통령의 머릿속에선 자신이 처칠이고, 한덕수 총리는 노동당 당수로 전시(戰時) 내각의 부총리를 맡았던 클레멘트 애틀리였던 거다. 윤석열 대통령-한덕수 국무총리와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