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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Jimie 2024. 5. 2. 18:46

[명심보감(明心寶鑑) 25] 권학편(勸學篇) /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잠자는 PLUTO 2022. 12. 3. 14:23

 

朱文公曰,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日月逝矣(일월서의), 歲不我延(세불아연), 嗚呼老矣(명호로의), 是誰之愆(위수지연).

주문공이 말하기를(朱文公曰), 오늘(今日) 배우지 않더라도(不學而) 내일이 있다(有來日)고 말하지 말고(勿謂), 올해(今年) 배우지 않더라도(不學而) 내년이 있다고(有來年) 말하지 말라(勿謂), 해와 달이(日月) 가는 것이(逝矣), 세월은(歲) 나를(我) 기다리지 않으니(延), 오호라(嗚呼) 늙음이(老矣), 누구의(誰之) 잘못이겠는가(愆).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미교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

소년은(少年) 늙기 쉽고(易老) 배움은(學) 이루기 어려우니(難成), 짧은 시간도(一寸光陰) 가벼이 여길(輕) 수 없고(不可), 연못의(池塘) 봄풀의(春草) 꿈이(夢) 깨지도 못했는데(未覺), 섬돌 앞(階前) 오동나무 잎은(梧葉) 벌써(已) 가을 소리를 낸다(秋聲).

  • 未覺池塘春草夢: 여기서 ‘覺’은 ‘느낄 각’ 또는 ‘꿈깰 교’이다. 만약 ‘각(覺)’으로 새긴다면 주어는 일반 주어가 되어 ‘〈우리가〉 봄 풀이 꿈 같음을 아직 느끼지도 못하던 터에’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교(覺)’로 새긴다면 ‘池塘春草夢’이 주어가 되고 ‘未覺’이 술어가 되어 본문의 풀이처럼 하면 된다.

 

陶淵明詩云,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도연명의(陶淵明) 시에(詩) 이르기를(云), 젊은 시절은(盛年) 거듭(重) 오지 않고(來), 하루는(一日) 새벽을(晨) 다시 하기(再) 어려우니(難), 때에 이르러(及時) 마땅히(當) 애써 노력해야 하니(勉勵), 세월은(歲月) 사람을(人) 기다리지 않는다(不待).

 

荀子曰, 不積蹞步(부적규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 不積小流(부적소류), 無以成江河(무이성강하).

순자가 말하기를(荀子曰), 반 보의 발걸음부터(蹞步) 쌓지 않으면(不積), 천리에(千里) 이를(至) 수 없고(無以), 작은 물길을(小流) 쌓지 않으면(不積), 강하를(江河) 이룰(成) 수 없다(無以).

  •  無以成江河: 여기서 ‘以’는 ‘以此’로서 ‘(이래서는) ~할 수 없다.’ 또는 ‘~할 방법이 없다.’로 해석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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