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김학의 수사, 개입 안해” 공익신고인 “지청장에 전화 압력”
입력 2021.04.18 20:43 | 수정 2021.04.18 20:43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단 외압을 가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입장문을 통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익신고인이 “당시 이 지검장이 안양지청 관계자들에 전화해 여러 차례 압력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A4용지 6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김학의) 출금 당시 개입한 사실이 없고 안양지청에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학의 불법 출금’과 관련해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려 하자 압력을 가해 중단시킨 혐의(직권 남용) 등을 받고 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18일 안양지청 검사의 보고서와 유선상 확인 내용을 총장에게 보고하고 ‘서울동부지검에 확인해보라’고 지휘했으며, 그 이후 계속된 안양지청 수사과정에 개입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부패·강력부는 2019년 6월18일 보고서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 보고서를 받아 검찰국에 전달했을 뿐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익신고인은 “당시 반부패부장·선임연구관·수사지휘과장과 검찰국장이 안양지청장과 차장에 전화해서 이 검사 범죄사실을 수원고검에 통보하고 수사하지 못하도록 여러 차례 압력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힐 수 없지만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이 “당시 안양지청 지휘부와 수사검사 간 갈등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아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하며 “이 점은 반부패강력부가 외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한데 대해서도 “대검 보고 이전에는 안양지청장과 차장, 수사팀이 모두 불법출금수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이 일치했었다”며 “이후 반부패부의 수사중단 압력으로 인해 내부 갈등이 생겼던 것이고, 결국 수사가 중단됐다”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수원지검에 자진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차기 검찰총장 후보 인선을 앞 둔 상황에서 이 지검장이 기소를 늦추려 ‘자진 출석’을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동석 2021.04.18 21:10:41
이게 깔아뭉개기만 전문인줄 알았더니 거짓말 사기치는것도 김명수 뺨치는 이명수네.
곽상운 2021.04.18 21:15:44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정세균과 변창음은 몰래 이임식을 하고 야반도주하듯 도망갔고 파렴치한 주사파정권과 이성윤은 기소를 피하기 위해 온갖 역겨운 짓은 다하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보인 국민의 반대와 강원도의 중국타운에 대한 엄청난 반발을 보면서도 각성이 되지 않으면 멱살 잡혀 끌려 나오거나 차우세스쿠처럼 돌 맞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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