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변호사 “반민족 잔당 간 윤봉길 손녀, 혐오스럽고 말섞기 싫어”

광복회 변호사 “반민족 잔당 간 윤봉길 손녀, 혐오스럽고 말섞기 싫어”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비난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

입력 2021.04.18 13:09 | 수정 2021.04.18 13:09

 

 

정철승 변호사./정 변호사 페이스북

 

광복회 고문변호사가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 대해 “악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섞는 것조차 싫다. 혐오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친여 성향인 이 변호사는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해 “대개 가난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온전한 직업도 갖기 어려웠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광복회 고문변호사 정철승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종걸, 설훈, 우원식 등 독립유공자 후손 의원들이 여럿 있는 민주당과 달리 반민족·반민주 세력의 잔당이라고 비판받을 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 의원이 없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그런 공천을 한다”며 “과거 김좌진 장군 손녀라는 김을동 의원이 그런 예였고 현재는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의원”이라고 했다.

 

정씨는 “윤주경 의원은 탄핵당한 박근혜씨와 매우 가까운 측근이어서 박근혜 재임시에 자신의 경력과 전혀 무관한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했다”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나 자리에서 윤씨와 마주쳤지만 단 한번도 인사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

 

독립기념관장 시절, 중국 상하이 매헌기념관에서 할아버지 윤봉길 의사 흉상 옆에 선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전기병 기자

 

이어 “이런 윤주경씨의 이력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윤씨는 저들이 원하는 최적의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며 “이런 사람을 한 명이 아니라 백 명을 공천한들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반민족·반민주의 과거와 절연하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인정받을 리는 만무할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윤 의원을 일제에 부역했던 안중근 의사 아들 안준생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왜놈들도 안중근 의사의 장남을 여기 저기 끌고 다니면서 반성문을 언론에 발표하게 하거나 이토 히로부미의 자식에게 사죄시키는 등 안중근 의사를 능욕했었다”고 했다.

 

정씨는 만주 신흥무관학교 교장,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외손자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서울시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등 친여 활동을 해왔다.

 

허용일 2021.04.18 13:19:43

이렇게 한쪽으로 기우러진 인간들이 지식인행세 하며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무리들이 바로 좌파들이다 이런 무리들을 청소하지 않고서는 국민통합은 물론 국가발전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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